분청사기 연꽃 물고기무늬 병
- 유물번호부여(扶餘)-000207
- 한자명칭粉靑沙器鐵畵蓮魚文甁
- 국적/시대-한국(韓國)-조선(朝鮮)
- 출토지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 재질도자기-분청
- 문양
- 용도식-음식기
- 크기높이 18 바닥지름 8.9 몸통지름 17
- 참고도록기증으로 빛난 문화재 사랑 (2013)
- 전시실
제4 전시실
산화철 안료를 사용하여 물고기와 연꽃을 시원스럽게 그려 놓은 철화분청사기 병이다. 연꽃 사이에서 막 뛰어오를 듯 한 물고기는 지느러미가 활짝 펴진 모습으로 과장되게 표현되었다. 철화분청사기는 대부분 충남 공주 계룡산 학봉리 가마터에서 제작되어 ‘계룡산 분청’으로 불리기도 한다. <br/>철화분청사기에 등장하는 물고기는 이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쏘가리일 가능성이 크다. 쏘가리는 ?魚라고 하는데, ‘궐?’자가 대궐의 ‘궐闕’자와 음이 같아 잉어와 마찬가지로 출세 또는 고귀한 신분에 대한 염원을 상징한다. <br/>한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에 공주公主의 특산물로 쏘가리가 기록되어 있어 철화분청사기에 쏘가리를 그리는 것이 사기장인의 입장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