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널이란 사람의 시체를 넣어 묻는 토기를 말합니다. 신석기시대부터 등장하며, 주로 항아리 모양의 일상용기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4~6세기 전남의 영산강 유역에서는 시체를 매장하기 위해 따로 커다란 대형 토기를 제작했으며, 이 지역의 독특한 무덤 양식으로 발전했습니다.

두 개의 토기가 위아래로 붙은 이중단지는 마한·백제 지역에서만 출토되는 특이한 모양의 토기입니다. 아래의 큰 단지는 넓고 편평한 바닥에 어깨에는 돌출된 꼭지가 붙어 있고 위 단지와 연결되는 부분 근처에 마름모꼴 무늬가 연속으로 찍혀 있습니다. 위에 있는 작은 단지의 어깨 부분에도 돌출된 꼭지가 붙어 있으며 마름모꼴 무늬가 찍혀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접시에 세 개의 다리가 달린 토기로,
백제 특유의 기종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강한 지역성을 띠고 있는 이 유물은 뚜껑접시의 유무에 따라 시기적 차이를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