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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
백제금동대향로
용은 지상에서 신선세계로 비상하고 연꽃 위에 피어난 이상향의 신선세계 신산의 정상에는 봉황이 천상에서 날아오다 하늘에 올리는 염원 백제금동대향로 신선의 세계로 안내하는 상상의 동물 용 "곤륜산은 용이 아니면 오르지 못한다" - 사기 / 대완전 지상과 신선세계를 수직으로 연결한 용은 몸을 역동적으로 감아 올려 향로를 입에 물고 있다. 재생과 영원한 생명력 연꽃 생명의 회생을 상징하는 연꽃으로 장식된 향로의 몸체 신수와 선인의 영기가 가득하다. 8개의 꽃잎이 세겹으로 피어있는 연꽃에는 25마리의 동물과 2명의 인물이 표현되어 있다. 신수를 올라탄 선인 높은 관을 쓰고 우의를 입은 선인은 네 발 달린 신수를 타고 공중을 날고 있다 이역의 동물, 악어 가늘고 긴 주둥이와 크고 넓은 머리, 등줄기의 비늘판을 가진 악어가 먹이를 물고 있다. 네 발에 날개를 가진 신령스런 동물 들짐승에 날개가 달린 상상 속의 동물로 상서로움과 신령한 힘을 지녔다고 여겨졌다. 날개달린 물고기, 비어 지느러미 모양의 날개를 힘차게 움직이며 물고기 모양의 신화 속 신수가 날고 있다. 불사와 영생의 산 박산 고대인들이 상상했던 신선의 산악세계가 표현된 향로의 뚜껑 뚜껑의 산에는 맹수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무섭고 두려운 곳이자, 기이한 형태의 신령과 인물들이 살고 있는 신산 세계이다. 이역의 동물, 코끼리와 등에 탄 인물 코끼리와 등에 올라탄 작은 인물은 타국과의 광범위한 산물 교류를 보여준다. 말타며 활 쏘는 인물 승마와 활 쏘기에 능한 기마인물상은 신산에서의 사냥과 수렵의례를 시사한다. 산책하거나 명상하는 인물 소매가 넓은 옷을 입고 산책하거나 나무 아래에서 명상하는 인물은 여유로이 즐거거나 수련을 하는 모습이다. 포효하는 맹수, 호랑이 뾰족한 송곳니를 드러내며 몸에는 호피무늬가 표현된 호랑이가 으르렁대고 있다. 돌진하는 멧돼지 뽀족한 주둥이의 멧돼지가 봉우리 저 편에서 앞으로 도약하며 뛰어나오고 있다. 동물의 몸에 사람의 얼굴, 인면수신 동물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지닌 동물은 특별한 힘을 지닌 신화 속의 신령이다. 코끼리 코를 가진 이상한 새 코끼리의 긴 코에 새의 몸을 함께 지닌 신화 속의 신수이다. 무서운 얼굴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신령, 포수 부릅뜬 눈과 입, 두개의 뿔, 양 옆의 발과 뾰족한 꼬리를 가진 포수는 무서운 얼굴로 신성한 영역을 보호하는 신화 속 동물이다. 새의 몸에 사람의 얼굴, 인면조신 사람의 얼굴에 높은 관은 쓰고 새의 몸을 지닌 동물은 특별한 힘을 지닌 신화 속의 신령이다. 갈기를 휘날리며 달려가는 외수 사람처럼 서서 포효하는 신령인 외수는 사지를 뒤흔들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뱀을 물고 있는 동물 큼직한 눈과 코를 가진 괴수가 이빨을 드러내며 뱀을 물고 있다. 배소, 종적, 완함, 북, 거문고 박산의 꼭대기에는 5명의 악사와 이들의 풍류에 맞춰 5마리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신산의 삼라만상에 울려 퍼지며 화음을 이룬다.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제의 사자 봉황 오악사와 5마리 새들의 선율에 화답하고자 하늘로부터 내려 온 봉황이 향로의 정수에 내려 앉는다. 작은 구슬을 턱에 괸 봉황이 연꽃에서 피어난 신산세계를 관조하듯 내려다본다. 향로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확인할 수 있는 총 12개의 연기 배출 구멍 연기구멍이 다섯방향으로 계산되어 뚫려져 있어,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수많은 내용을 담고도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백제인의 예술성 백제인의 종교와 세계관을 예술로 승화환 백제금동대향로 견고한 통치기반과 중흥이 필요하던 시기 백제의 문화가 영원하기를 바랐던 백제인의 염원이 백제금동대향로를 깨운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