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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대향로,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 글번호: 52
  • 작성자: 국립부여박물관
  • URL :
  • 작성일: 2021-04-07 13:46:18

 

 

백제금동대향로의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함께 떠나보아요~!

 

[음성자막]


백제금동대향로는 어떤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안녕하십니까? <국립부여박물관> 교육 학예연구사 김선영입니다.
여러분, 문자로 기록되지 않은 옛날의 일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네. 맞아요. 과거 사용했던 물건을 통하여 알 수 있죠!
이번 시간에는백제인이 사용했던 ‘백제금동대향로’를 통하여 백제의 생활과 과학, 종교와 사상 그리고 예술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보면 볼수록 신비하고,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백제금동대향로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백제금동대향로는 어디서 사용하던 물건일까?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 시기에 청동 표면에 금을 도금하여 만든 큰 향로란 뜻인데요. 과거 백제인은 왕실의 의식이나 제사 때, 이 향로를 사용했어요.
예로부터 향은, 벌레를 없애고 나쁜 기운을 막아줬는데요.
그래서 백제 왕실은 나쁜 기운을 막고, 하늘과 잘 소통하기 위하여 백제금동대향로에 향을 피웠답니다.
백제금동대향로에는 총 12개의 연기 구멍이 있는데요. 향을 피웠을 때, 연기가 밖으로 나오는 구멍은 7개예요. 나머지 5개구멍은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 향이 더 잘 타게 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화려한 장식만큼이나 과학적인 설계가 일품이죠!
백제금동대향로는 중국 한나라 때 유행한
박산향로와 생김새가 비슷해요. 그래서 발견 당시, 중국 문화재가 아니냐 하는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요. 결국 연구를 통해서, 백제의 작품이라는 것이 밝혀졌답니다.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화려하고 정교한 백제금동대향로는 그 어떤 문화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백제의 걸작품이랍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볼수록 신비롭고 아름다운 향로의 무늬는 현대에도 완벽하게 재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한데요. 이렇게 백제 장인이 섬세하게 무늬를 새길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밀랍에 있습니다.
밀랍은 온도에 따라 말랑말랑하기도 하고 단단해 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가장 정밀한 금속품은 이 밀랍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자, 그럼 지금부터 ‘밀랍법’으로 향로를 한번 만들어볼까요?

 

백제금동대향로는 어떻게 1,400여 년간 완벽한 형태를 유지했을까?

금동대향로는 1993년, 백제왕들의 무덤 옆 절터에서 발견됩니다. 발견 당시, 놀랍게도 향로는 온전한 상태였어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상 최초로 백제금동대향로 한 가지 유물만으로 전시회를 열었는데요. 1,400여 년간 온전한 형태를 유지한 백제금동대향로를 보기 위하여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백제금동대향로가 1,400여년간 완벽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두 가지에요.
첫 번째 비결은 진흙입니다. 향로를 둘러싼 진흙이 공기를 차단해서
완벽한 진공 상태를 만들었는데요. 이로 인해 향로는 부식을 피할 수 있었어요.
두 번째 비결은 ‘수은아말감도금법’이라는 특별한 기술이에요. 백제 장인은 이 도금법을 사용해 향로 표면을 얇은 두께로 균일하게 도금을 했는데요.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시대를 앞서간 백제 장인의 뛰어난 기술력, 정말 놀랍죠?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이 숨겨져 있어요.
향로를 CT로 촬영하면, 용 받침과 몸체는 따로 만들어서 연결을 하였는데, 향로 뚜껑과 봉황은 이어 붙인 흔적이 보이질 않아요. 이것은 백제의 금속공예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해요.

 

백제금동대향로, 역사를 다시 쓰다

나·당 연합군에 의하여 멸망한 백제는 남겨진 기록이 거의 없어 ‘잃어버린 왕국’이라고도 불렸어요. 그러나 백제 문화를 오롯이 담고 있는 백제금동대향로의 발견으로, 백제는 1,400년 후 재평가를 받게 됩니다.
깊은 잠을 깨고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세기의 유물, 백제금동대향로. 아직도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백제금동대향로의 비밀을 여러분이 직접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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