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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봐유! 부박] _ 금제구슬 편

  • 글번호: 38
  • 작성자: 국립부여박물관
  • URL :
  • 작성일: 2020-09-28 14:40:56

[까봐유! 부박] _ 금제구슬 편


오늘은 "까봐유! 부박" 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까볼(?) 유물은 바로 금제구슬인데요.

가느다란 금선과 작은 금알갱이로 어떻게 이렇게 작은 금제구슬을 장식했는지 노지현 학예사 선생님의 상큼한 설명과 함께 알아볼까요?

다같이 까봐유! 부박~


※ 까봐유 부박 : 박물관 전시실 유리장 안에 있는 소장품들을 꺼내 자세히 살펴보며 관람객 여러분과의 거리를 좁혀 보고자 기획한 국립부여박물관의 콘텐츠입니다.

※ 본 영상은 휴관일에 촬영했으며,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자막]

안녕하세요.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 노지현입니다.

이 시간에는 저와 함께 백제의 금제품,
그 중에서도 금선과 금알갱이로 장식한 ‘금제구슬’을 까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 누금세공(鏤金細工)이란?

혹시 박물관에서 금선과 작은 금알갱이로 화려하게 장식된 금제품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렇게 얇은 금선과 금알갱이를 금판에 장식하는 기술을
‘누금세공법’ 또는 ‘누금기법’이라고 합니다.
누금은 한자로 ‘새길 루[鏤]’, ‘쇠 금[金]‘인데요.
말 그대로 ’누금[鏤金]‘이라는 것은 금과 같은 금속에 무늬를 새기거나
장식하고 꾸민 금속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누금기법으로 제작한 금속품은 ’누금세공품‘이라고 합니다.

화면 자막 : 금선과 금알갱이 제작 방법

실제로 누금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금제품을 보면 그 섬세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과연 돋보기도, 현미경도 없었던 그 시절에
어떻게 이렇게 얇은 금선과 작은 금알갱이를 만들었을까요?
금덩어리를 두드리고 늘리는 작업을 반복하면 금선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원하는 굵기의 금선을 만들 때까지 이 작업을 반복합니다.
여러 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는 판에 둥근 봉 형태의 금선을 통과시켜
금선의 굵기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 또는 두 개의 금선을 꼬아서 장식선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든 금선을 일정한 크기로 자르고 열을 가하면
금선이 녹으면서 동그란 모양의 금알갱이가 만들어집니다.
자른 금선의 크기를 조절하면 다양한 크기의 금알갱이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화면 자막 : 능산리사지 출토 금제구슬

백제의 왕실 사찰터인 능산리사지에서는 ’금제구슬‘이 출토되었는데요.
이곳은 국보 제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가 출토된 유적으로 유명합니다.
이 ’금제구슬‘은 중앙을 관통하는 구멍이 뚫려있어
팔찌나 목걸이 등에 걸어 사용했던 장신구로 추정됩니다.
’금제구슬‘의 크기는 직경이 0.7cm, 높이 0.5cm로 작은데요.
타원형의 금판 위에 아주 작은 금알갱이와 금선을 붙여 장식했습니다.
이 ’금제구슬‘의 순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금선과 금알갱이의 평균 순도는 23.6K로 높은 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현미경 관찰을 통해 ’금제구슬‘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요.
금알갱이 위에 금선이 올려진 것으로 볼 때,
금알갱이를 먼저 금판에 붙인 후, 금선을 덧대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과학적 조사를 실시하면
눈으로 보았을 때는 크기가 작아 확인할 수 없었던 여러 사실들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금제구슬‘을 포함하여
다양한 소장품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통해서
문화재가 간직하고 있는 비밀을 하나씩 밝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면 자막 : 백제의 정교함과 고도 기술의 집약체 금제구슬

종합해 보면, ’금제구슬‘은 팔찌나 목걸이 등에 걸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장신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백제의 정교함과 고도의 기술을 보여준 능산리 ’금제구슬‘!
백제 ’금제구슬‘은 국립부여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까봐유! 부박 ? 금제구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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